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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캐나다 비행기 대한항공 토론토 직항 후기 & 정보

by 디지털노마드 진 2023. 2. 5.

캐나다에 살다 보니, 비행기를 자주 타게 되는데요, 특히 올해 대한항공 토론토 직항편으로 오가기를 몇 번이나 했습니다. 캐나다에 오실 분들을 위해 알아두시면 좋을 정보들 정리해봤어요.

 

 

캐나다 토론토까지 가려면 13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야합니다.

이 구간의 항공권은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습니다.

대체로. 대한항공 직항 혹은 에어캐나다 직항 중 선택하겠죠.

때에 따라 경유편을 선택해서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대한항공 직항을 선호합니다.

13시간 이상 비행기를 탄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비용이 들더라도 더 편한 국적기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판단 때문에요.  

 

얼마 전에도 한국에 방문했다가 캐나다도 돌아오면서 대한항공 토론토 직항을 이용했습니다.

비행 후기와 관련 정보들을 공유할께요.

 

 

비행 시간

인천에서 토론토 까지는 13시간 정도 걸립니다. 토론토-인천 구간은 15시간이에요.

제트기류 덕분에 인턴-토론토가 두 시간 적게 걸린다고 하네요.

 

인천-토론토 구간 대한항공 직항은 KE073편으로 현재 월, 수, 금, 토에 운영됩니다.

 

한국 인천공항에서 토론토로 가면 시차 덕분에 현지 시간으로 같은날 당일에 도착하게 됩니다.

대한항공 토론토 직항이 한국 시간 오전 10시 30분 출발하는데요,

13시간 뒤 토론토에 도착해서 수속하고 짐을 찾으면 현지 시간으로 점심 시간 쯤 됩니다.

 

그런데 이 때가 한국 시간으로는 자정!!

끔찍한 시차적응이 시작되는 거죠.

가능하면 비행기에서 자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행기 좌석

인천에서 캐나다 토론토로 가는 구간의 대항항공 비행기는 보통 보잉787-9로, 총 269석의 대형 항공기입니다.

 

이코노미석 기준 3*3*3 형태의 좌석을 가지고 있습니다.  

좌석 폭은 44cm, 앞뒤 간격 84~86cm로 넉넉한 편입니다.

참고로, 에어캐나다 인천-토론토 구간 역시 같은 보잉 787-9을 사용하지만, 좌석 간격은 78.7cm 입니다.

대한항공이 더 넓지요.

 

각 좌석에는 개인별 모니터가 제공되며 충전용 usb 포트도 제공됩니다.

웹사이트에는 콘센트도 제공된다고 써있는데 저는 찾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usb 만으로도 충분하더군요.

기내 제공 품목

비행기에 타면 좌석 위에 객실에서 비행 동안 사용할 기본 물품이 놓여져 있습니다. 

  • 베게와 담요
  • 헤드폰
  • 슬리퍼와 칫솔치약이 들어있는 작은 파우치

 저는 비행시간 동안 먹어야할 약도 있고 해서 따로 물병을 챙겨서 면세구역에서 받아왔습니다.

(라운지에서 받으려고 했는데 잊어버려서 그냥 급수대를 이용했어요.)

비행을 하다 보면 실내가 무척 건조하기 때문에 물을 자주 마시고 싶은데, 승무원에게 매번 달라고 하기가 미안하더라고요.

저는 식사 등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물을 꼭꼭 받아서 일단 물병을 채워둡니다.

그래야 무척 목이 마를 때 따로 승무원 호출을 하지 않고 물을 마실 수 있으니까요!

 

 

식사 및 간식

인천에서 토론토 구간은 (한국시간) 오전에 출발해서 밤중 (토론토 아침)에 도착하게 됩니다. 

대한항공 웹사이트 발췌

  • 식사 1 - 이륙 직후

이번 비행 첫 식사는 비빔밥으로 선택했습니다. 대한항공 비빔밥은 맛있다고 소문났죠. 저는 선택지에 비빔밥이 있으면 늘 선택합니다. 다른 기내식 보다는 언제나 훨 낫더라고요. 미역국은 뜨거운 물을 부어주는데요, 이것도 의외로 꽤 맛있답니다. 음료는 구아바주스^^

 

  • 기내면세품 판매
  • 간식

아아.... 치킨

  • 식사2 - 가벼운 아침식사

 

중간에 배가 고프면 라면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신라면 작은컵 사발면을 주십니다.

 

 

기내 엔터테인먼트

국적기 답게 한국어로 즐길 수 있는 기내 엔터테인먼트가 아주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3시간의 비행을 견딜 수 있게 해주는 가장 큰 요소인 것 같아요.

전에 공동운항편으로 델타항공을 탔을 때에는 한국어 자막이 되는 영화가 별로 없어서 너무나 힘들었던 기억이 ㅠㅠ

영화 뿐 아니라 드라마, 예능 등도 준비되어있습니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기내 영화나 기타 프로그램들이 궁금하시면 대한항공 웹사이트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koreanair.com/in-flight/entertainment/sky-program

 

작년 6월에 한국 갈 때에도 비빔밥을 선택했습니다. 비빔밥은 화이트와인과 함께 해도 좋죠.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나물이 계절마다 다른 것 같아요. 6월에는 오이지무침이었고, 올해 1월에는 무채무침이었어요. 기내 엔터테인먼트 중에는 방송도 선택할 수 있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램 꼬꼬무도 있더라고요^^

 

기내 면세품 

대한항공은 스카이샵이라는 기내 면세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내에 스카이샵 책자가 있어요. 그걸 보고 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면세품을 구입하는 거죠. 제 경험 상 스카이샵이 지상 면세점들 보다 저렴합니다.

특히 주류가 그랬던 것 같아요. 

비행을 할 때 보면, 많은 분들이 이 스카이샵을 이용하지 않으시는 것 같더라고요.

왜죠??

저렴하고 편리하고 좋은데 ㅠ

 

저 같은 경우는 여행을 자주 하다보니 스카이샵에서 구입하는 상품들이 정해져있습니다.

부모님께 드릴 위스키와 화장품이에요^^

 

공항 면세구역에서는 빈 손으로 자유롭게 다니다가 비행기에서 구입해서 기내짐칸에 넣어놓고 내릴 때 챙겨가면 되니 편리합니다.

가격도 가장 저렴한 경우가 많고요. 덤으로, 쓸데 없이 면세점 구경을 하지 않아서 충동구매도 방지할 수 있더라고요.

 

 

캐나다 비행기 대한항공 티켓팅

캐나다에서 살게 되면서, 가능하면 항공권을 공식 웹사이트나 앱에서 구입하는 버릇을 들였습니다.

그래야 혹시 모를 일정 변경 등의 상황에 대응하기 편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예전에는 스카이스캐너 등을 통해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검색해서 어디 있는지도 모를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구입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인천-토론토 같은 장거리 여행의 경우 공식사이트 가격이 다른 여행사 등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공식 사이트에서 구입할 경우 앱을 통해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고 마일리지 혜택 등도 투명하게 볼 수 있죠.

 

일정 변경 등이 편리한 것도 큰 장점입니다. 

대한항공에서 직접 항공권을 구입한 경우 대한항공에 전화해서 일정 변경을 요청하면 최선을 다해 가능한 티켓을 찾아주시더라고요.

제가 지난 여름에 이런 일을 겪었거든요. 사정이 있어서 갑자기 귀국 일정을 앞당기게 되었는데, 대한항공에 전화해서 일정 변경을 요청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사에서 구입했다면 대한항공에 직접 연락해서는 할 수 없고, 여행사측과 다시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얼마나 성의있고 확실하게 일을 처리해줄지는 모르겠습니다.

 

작년에 미국을 방문했을 때에도, 델타항공 공식 사이트에서 항공권을 구입했었어요.

덕분에 역시 급하게 일정 문제가 생겼을때 델타항공과의 통화를 통해 잘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캐나다 국내선도 큰 차이 아니면 에어캐나다 앱을 통해 구매하는 편이에요.

 

비용 차이가 크지 않다면 공식사이트에서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해외 일정이 어그러지는 것에 대한 기회비용, 잘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편안한 비행을 위한 몇 가지 팀들

 

통로 좌석 구매

다들 아시겠지만, 긴 비행을 하실 때에는 통로 좌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행 중간중간 화장실을 가거나 일어서서 운동을 하기에 좋죠. 그러려면 티켓팅을 가능한한 빨리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목베게 등 아이템

편안한 비행을 위해 목베게 등의 아이템을 미리 준비하세요. 저는 에어펌프형 목베게를 사용합니다. 짐이 많은 것이 싫어서, 기내에 들고들어갈 가방에 공기를 뺀 채로 넣어두었다가 탑승 후 부풀려서 사용합니다. 에어 제품은 비행 고도가 올라가면 다소 부풀어오르니 처음에는 적당히만 바람을 채우는 게 좋습니다.

 

 

로우니 에어 기내용 목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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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붓기 방지 압박스타킹

지난 비행에서 다리가 너무 부어서 무척 힘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거의 한 시간 반 마다 일어셨던 것 같아요. 몸이 좋지 않았던 탓도 있지만, 누구나 13시간 이상 좁은 좌석에 앉아있으면 다리가 붓고 힘들어지기 마련입니다.

이번 비행에서는 압박스타킹을 마련했어요. 비행 시작할 때 신기 시작했더니 붓기로 인한 고통이 놀랄만큼 줄어들더라고요. 비행기에서 다리가 잘 부으시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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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더! 구두 헤라를 준비하세요!

한가지 더 팁을 드리면 구두헤라를 가지고 타시면 좋다는 것!

 

운동화나 슬리퍼를 신고 탈 때는 모르는데, 구두나 부츠 등을 신고 비행기를 타신다면 내릴 때 발이 부어서 신발 신기가 엄청 곤란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이번에 발목까지 오는 부츠를 신었는데요, 비행 끝나고 신발 신으면서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눈물이 다 나오더라고요. 그냥 기내용 슬리퍼를 신고 내려야하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압박스타킹을 신었어도 발목까지만 오는 거여서인가, 발은 역시 부었더라고요.)

그래서 오는 길에는 휴대용 구두헤라를 챙겼습니다.

신발 신기가 훨신 간편해집니다.

1등석에서는 기내 비치 물품으로 헤라를 준다는 썰도 있어요.

역시 필수품이니 그렇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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