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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에어캐나다 환불 방법: 티켓 취소했습니다 ㅠㅠ

by 디지털노마드 진 2023. 4. 1.

급하게 에어캐나다 환불을 해야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가족여행 계획에 큰 변화가 생겼거든요.

제가 취소해야하는 에어캐나다 항공권은 캐나다 국내선이었고요, 

두 구간의 항공권이었는데요,

각자 이코노미-베이직 요금제와 이코노미-스탠다드 요금제로 서로 다른 환불 조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에어캐나다 항공권 환불 방법과 각각의 환불 조건에 대해 알려드릴께요.

에어캐나다 환불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올해 5~6월,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캐나다 동부(나이아가라, 몬트리올, 퀘백 포함)와 록키산맥, 밴쿠버, 알래스카 크루즈를 포함한 한 달 짜리 여행이었어요.

부모님과 여동생이 한국에서 오고, 남편은 직장 때문에 동부 여행 10일 정도 합류하는 계획이었습니다.

부모님께서 나이가 있으시기 때문에 장거리 비행을 하고 장기간 여행 하는 건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비용이 꽤 들더라도 편안한 여행을 계획했어요. 

 

그런데, 3월에 아버지가 갑자기 입원을 하시게 되는 상황이 생겼어요.

퇴원을 하시더라도 장거리 여행은 무리이실 수 있다는 생각에 여행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한국-캐나다 항공권은 물론이고 캐나다 국내선, 캐나다 기차, 캐나다 숙소 까지 다 예약을 마친 상황이었어요.

알래스카 크루즈도 마찬가지고요.

 

이 중 환불이 안되는 조건으로 예약한 것이 꽤 많았어요.

가장 큰 건 알래스카 크루즈. 자세한 이야기는 따로 포스팅 하도록 하고요, 여튼,

이걸 포함해서 몇 가지 고려 끝에 동생만 캐나다에 와서 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4인 가족 용으로 예약했던 국내선 항공권 중 2명 것만 취소를 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최소를 해야하는 표는 다음과 같았어요.

  • 에어캐나다 퀘백 -> 토론토 (이코노미-베이직 요금제)
  • 에어캐나다 토론토 -> 밴쿠버 (이코노미-스탠다드 요금제)


에어캐나다 환불 방법

에어캐나다 웹사이트에서 예약 / 환불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어캐나다 공홈이나 앱에서 예약을 한 경우 예약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어캐나다 웹사이트에 로그인을 하면 오른쪽 위에 본인 내 계정을 볼 수 있습니다.

들어가서 "My booking"으로 들어갑니다.

예약 내역이 일목요연하게 보입니다.

이 중 환불을 원하는 항목을 선택해서 view booking을 누릅니다.

상세한 예약 내역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 예약을 manage 할 수 있는 (변경, 좌석 선택, 취소, 업그레이드 등) 메뉴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어떤 등급의 항공권을 예매했는지에 따라서 선택이 불가한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예매한 항공권 중 토론토에서 밴쿠버 항공권은 이코노미 중에서도 스탠다드 레벨이었습니다.

사실, 가장 싼 항공권이 이미 매진되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조금 더 비싼 티켓을 구매할 수 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항공권 변경이나 트래블 옵션 메뉴도 활성화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반면 퀘백-> 토론토는 이코노미 중에서도 가장 낮은 등급인 베이직 이코노미 티켓이었어요.

그랬더니, 변경 메뉴는 아예 누를 수 없도록 되어 있죠?

캔슬 메뉴는 선택 가능해서 한번 눌러보았습니다.

 

사실, 둘 다 환불 불가 티켓인 건 알고 있었어요.

그렇지만 그냥 노쇼를 할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일단 항공권을 취소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려고 눌러봤습니다.

참고로, 에어캐나다 이코노미 좌석 중에서도 스탠다드 이코노미와 베이직 이코노미의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요금제에 따라 환불 방법과 금액이 달라집니다.

스탠다드 이코노미는 에어캐나다 트래블 바우쳐로 전액 환불, 

베이직 이코노미는 현금으로 세금만 환불

 

"cancel" 메뉴에서 들어가보니, 

"너는 어떻게 취소하고싶니?"라고 질문이 뜹니다.

저 같은 경우엔 옵션이 하나밖에 없었지만, 여러 옵션 중 선택할 수 있는 경우도 있나봐요.

 

여하튼, 결과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스탠다드 이코노미의 경우 전액을 에어캐나다 트래블 바우쳐로 환불해준다고 합니다.

환불이 안되는 티켓인 줄 알았는데, 바우쳐라도 환불이 가능하니 일단 기뻤습니다.

이 토론토 - 밴쿠버 구간은 국내선이지만 먼 거리라 (5시간) 꽤나 비싸거든요.

(아래 캡춰 이미지는 이미 티켓 두 개를 취소하고 나서 뒤늣게 캡춰한거라 좌석 두 개 분의 가격만 나온거에요.)

 

그렇다면 베이직 이코노미는 어땠을까요?

화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총액 중 일부를 refund 해준다고 나옵니다.

오른쪽 "View price breakdown"을 보면 가격 세부 내용 (티켓 가격, 세금, 공항이용료 등)을 알 수 있는데요,

그 중 세금만 환불받을 수 있더라고요.

(아래 이미지 역시 두 장 취소 이후 캡춰한거라 티켓 두 개 분의 가격만 보이는 것입니다.)

 

사실 한 푼도 못받을 줄 알았는데, 세금이라도 돌려받을 수 있다니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웹사이트에서 환불을 할 수 있다면 쉽게 될 것 같은데요,안타깝지만 저는 여기서 할 수가 없었습니다.일부 환불을 해야했기 때문이에요.

 

일부 환불을 위해서는 전화를 해야합니다.


예매 당시에 받았던 Itinerary-Receipt 이메일에 안내문이 붙어있었어요.

이걸 이렇게 열심히 읽어본 적도 처음이었네요.

안내된 대로, 저기 있는 번호로 전화를 했습니다.

 

에어로플랜(에어캐나다 회원제도) 번호와 취소할 항공권 예약 번호 (Reference number)를 미리 준비했습니다.

 

에어캐나다는 (다른 항공사도 그렇지만) 전화 연결이 잘 안되기로 소문이 나있습니다.

그래도  한 20분 기다려서 연결이 되었던 것 같아요.

 

상담원과 연결되고 나서는 금방 진행이 되었습니다.

예약한 티켓 중 두 장을 캔슬하고 싶다, 라고 하니까 저의 정보와 예약 번호 물었고요,

확인하고 어떤 사람 이름으로 된 두 장을 취소할거냐, 라는 질문에 답변했습니다.

그 다음 환불 조건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는데,

사실 이 부분은 미리 웹사이트를 확인하지 않고 들었으면, 잘 못알아들었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미 다 확인을 했기 때문에 재확인받는 정도로 넘겼습니다 ㅋ

 

현금 환불되는 티켓은 카드 취소 처리가 될 것 같고요,

에어캐나다 트래블 바우처로 받는 경우는 5~8주 걸린다고 합니다.

사실 그것 보다 더 걸릴 것도 각오하고 있습니다.

캐나다라는 나라가 뭐든 빨리빨리 되는 곳은 아니거든요.

인터넷에 좀 찾아보니 받는데 상당히 오래 걸린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저도 받고 나서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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